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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아역배우 이정후씨 12일 발인

아역배우 이정후(32세)씨가 암으로 12월 5일에 사망하였으며, 12일에 가족과 지인들이 모여 발인을 마쳤다고 합니다.

이정후씨는 3년 전 결혼해 연예계 활동 대신 가정생활에 집중하던 중 암이 발병하였고, 그 후 투병으로 힘겨운 시간을 보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특히나 30대 초반의 젊은 나이에 병으로 세상을 떠나 주변을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습니다.

그녀는 또렷한 이목구비와 똑 부러지는 연기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많이 받았습니다.



1984년생인 이정후는 1990년 MBC 드라마 ‘여자는 무엇으로 사는가’로 데뷔(7세)하였으며 영화 ‘휘파람 부는 여자’, 드라마 KBS ‘어린왕자’, KBS ‘태조왕건’, SBS ‘장희빈’, KBS ‘굿바이 솔로’ 등에서 활약하였습니다.



1991년 KBS 연기대상 아역상, 1992년 백상예술대상 아역상, 1994년 MBC 연기대상 아역상을 수상했고, 그 이후 4년간 공백기를 거친 후 중앙대학교 연극학과에 입학해 연극에도 매진했습니다. 



아역 배우 출신의 약점인 아역의 이미지를 벗고 인정받는 연기자가 되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고 생전에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말했습니다.

2005년 11월에 방송된 단막극 '드라마시티-시은과 수하'에서 소아암 환자를 연기하기 위해 삭발하는 투혼을 보여 주변에서 그녀(21세)의 열정에 놀라워 했었다고 합니다.



30세 초반에 다 피어 보지도 못하고 하늘나라로 돌아갔다는게 너무 마음이 아프고 안타깝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